빨·초·파 색약 심약도 따른 모드 세부 조정 가능
독일 'TUV 라인란드'의 '색각 접근성 인증' 획득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2023년 Neo 신제품 TV 전모델과 스마트 모니터 등에 색약자를 위한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TV 설정 메뉴에서 접근성 메뉴를 선택하면 씨컬러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 모델이 접근성 기능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를 활용해 티비의 컬러 필터를 설정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씨컬러스 모드는 색약자들이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빨강(R)·초록(G)·파란(B) 빛을 색약 정도에 따라 각각 3단계로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V·모니터의 컬러를 보정하여 특정 색상의 인식이 어려운 색약자들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별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도입한 씨컬러스 모드는 색에 대한 감각 저하로 특정한 색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색약자를 위한 화질 보정 기능으로 2022년 까지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해 왔다.

이미 2023년 삼성 신제품 TV와 스마트 모니터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씨컬러스 모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씨컬러스 모드를 통해 유럽 최고 권위 인증기관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색각 접근성(Color Vision Accessibility)'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올해 릴루미노 모드를 도입해 저시력자의 접근성을 개선했을뿐 아니라 색약자를 위한 씨컬러스 모드까지 기본 기능으로 탑재해 접근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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