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9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수애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한 연설로 기립박수를 받는다.

극중 1인2역으로 등장하는 수애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데 이어 ‘노블레스 오블리주’실천을 약속하는 인터뷰를 통해 당찬 모습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지숙(수애 분)이 유력한 대선주자인 은하(수애 분)의 아버지 서의원(박용수 분)의 당내 경선 출마를 지지하는 연설 장면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출중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 사진=SBS

촬영은 지난 7월 초 SBS 13층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파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수애는 부성철 감독의 요청에 따라 처음에는 조심스럽고 떨리는 목소리로 연설하더니 이내 당당한 목소리를 이어갔다.

특히 10여대의 카메라가 그녀를 주시하는 동안 그녀는 “서종훈 위원님은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분입니다. 국민 여러분을 사랑할 줄 아는 분입니다”라는 대사에 몰입하는 와중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당원들로 등장한 보조출연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수애가 당당하게 변모한 지숙을 연기하는 와중에 이처럼 카리스마까지 더한 모습을 그리면서 극을 더욱 탄탄하게 이끌게 된다”라며 “특히 지숙의 이런 모습을 민우, 그리고 석훈과 미연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려가는 드라마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9일 밤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