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경찰청사람들 2015’가 바다에서 10년 만에 건져올린 자동차와 그 안에서 발견된 부부의 사연을 파헤친다.

2015년 6월 14일 저녁 방파제 준설 공사가 한창인 통영 앞바다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원인은 바다 속에서 의문의 자동차가 발견 된 것.

자동차는 오랜 시간 바다 속에 잠겨있었던 듯 아주 많이 부패돼 있었다. 그런데 발견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차 안에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유골 두 구까지 발견된 것.

수사가 진행 되던 중, 자동차 안에서 그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이 발견됐다. 신분증의 주인은 10년 전 실종된 부부. 그들이 사라진 부부가 맞다면 왜 10년 동안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은 것일까.

취재진의 추적 결과, 사람들은 이들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일한 단서인 자동차는 여러 의문점을 나타내고 있었다. 발견 당시 자동차의 유리창은 열려있었고, 기어는 중립에 놓여 있었다.

부부의 죽음은 타살인지 자살인지, 아니면 사고인지 이들의 사연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MBC ‘경찰청 사람들 2015’는 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 사진=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