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콤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투자업계 전용 ‘차세대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선다. 차세대 프레임워크 도입 시 증권사들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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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후 코스콤 본사에서 금융투자업계 전용 차세대 프레임워크 플랫폼 공동개발 사업을 위한 조인식이 열린 가운데, 이종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장(사진 왼쪽)이 하창석 오픈랩스 대표(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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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은 지난 29일 본사에서 오픈소스 전문업체인 ‘오픈랩스’와 금융투자업계 전용 차세대 프레임워크인 FICO(Financial Industry Community, 가칭) 플랫폼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FICO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프레임워크로, 코스콤은 해당 프레임워크 개발에 따라 금투업계 전산 원장관리의 현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금투업계는 다양한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하고자 오픈소스 기반 개발환경에 관심을 높이는 중이나, 오픈소스 지원체계나 솔루션 부재 등으로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콤과 오픈랩스의 공동개발을 통해 금투업계 내 오픈소스 기반 개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앞서 코스콤이 오픈소스 기반에서 원장 시스템 개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개발 안정성도 기대된다. 코스콤은 지난 2021년 카카오페이증권 원장개발 프로젝트에서 국내 최초로 오픈소스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반의 원장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향후 코스콤은 FICO 가동 이후 MSA 구조 기반의 5세대 원장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MSA 구조란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연결한 시스템 구조로, 시스템 전체의 중단 없이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배포가 가능한 아키텍쳐다.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이 필수적인 증권업계 원장 관리에 있어 MSA 구조 도입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코스콤이 준비하고 있는 프레임워크가 출시되면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이 지향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장관리 모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속도감 있는 업무 반영으로 고객사가 각자의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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