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경기도가 배달 기사 등 이동 노동자들의 쉼터 적극 활용을 5일 당부했다.
이동 노동자는 배달 및 택배 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 소속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 상 휴식이 불규칙적이고 장소가 따로 없어, 쉼터가 필요하다.
특히 오랜 시간 야외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어, 폭염에 안전이 취약하다.
|
|
|
▲ 성남시 '이동 노동자 쉼터'/사진=경기도 제공 |
이동 노동자 쉼터에서는 쾌적한 실내 온도 조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생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동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곳의 이동 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인 경기도는 올해 용인, 성남, 안산, 남양주, 이천, 구리, 광명 등 7곳에 '컨테이너형 간이 이동 노동자 쉼터'를 추가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간이 이동 노동자 쉼터 12곳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어서, 총 32개가 조성된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무더운 여름 이동 노동자의 휴식,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이동 노동자 쉼터가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이동 노동자 권리 향상을 위해, 노동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