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6000만원을 예금했다. 수백억원대 대출채권 부실로 위기설이 불거지며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조짐을 보이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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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에 방문해 예금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를 자제해달라고 언급한 것에 이어 새마을금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들을 만나고 불안한 마음으로 예금을 인출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또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장될 뿐 아니라 특정 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 때는 자산·부채 전액 그대로 우량 금고로 이관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94~95%가 5000만원 이내 규모로 예금을 인출할 이유가 없딘"며 "유튜브에서 새마을금고는 예금보험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정부 말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전날에는 새마을금고 감독부처인 행정안전부의 한창섭 차관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새마을금고를 찾아 본인 명의의 예금에 가입한 바 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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