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기업에 스케일업 공동지원 체계 마련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10일 기은 본점에서 '벤처대출 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영갑 기술보증기금 이사(사진 오른쪽)와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사진 왼쪽)./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위축된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자금이 필요한 혁신 벤처·스타트업은 기은에서 'IBK벤처대출'을 지원받고, 이후 기보에서 '벤처대출(Venture Debt) 연계보증'을 발급받아 은행에서 '스케일-업'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은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중소기업에 대한 'IBK벤처대출' 지원과 함께 연계지원 대상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기은이 추천한 중소기업에 대한 연계보증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IBK벤처대출은 투자를 유치한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일반대출과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합해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기은의 혁신금융상품이다. 벤처대출 연계보증은 벤처대출 수혜기업에 투자유치금액에 따라 최대 20억원까지 연계보증을 제공하고, 보증의 일부를 투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보의 우대보증상품이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추가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지원체계가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벤처투자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벤처투자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보증기금과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지원해, 'IBK벤처대출'이 혁신기업의 대표적인 자금조달 방법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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