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본격 장마철 '집중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후 위기 시대...우리는 수재해로부터 안전한가?' 토론회가 열렸다.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및 서울환경연합이 공동 개최한 이 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역 인근에 있는 '비앤디 파트너스' 서울역점 강당에서 개최됐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해는 점점 예측 불가능한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지난 2020년, 2022년 폭우와 같은 수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도 수해 등의 방재 대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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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위기 시대...우리는 수재해로부터 안전한가?' 토론회 포스터/사진=환경운동연합 제공 |
이에 따라 2022년의 수해 이후, '대심도 터널' 등의 대규모 구조물을 통한 방재 대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방재 대책이 다소 단편적이고 급격히 이뤄졌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의 '도시 침수·하천 홍수 방지 대책', 백경오 국립한경대학교 교수의 '전국지표조사(NBS) 적용을 통한 수재해 대책'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대규모 구조물 건설에서 함께 논의되어야 할 합리적 예산의 운용, 기후 위기 상황에서의 실제 시설 운영 등과 같은 논의가 충분했는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수재해 상황 발생 시 민간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할 재난 대피 요령, 행정에서의 방재 체계 정비 등, 비구조적 대책 등 종합적 논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방재 대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방재 정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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