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예 행장은 지난 4월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핵심 가치로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을 제시했는데, 지난 100일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외부 변화와 소통에 주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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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사진=경남은행 제공 |
11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예 행장은 취임 직후 조직개편 등 내·외부 변화에 주력했다. 취임 직후 '비전 플러스(Vision PLUS)'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경남은행은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방은행 최고 수준인 자산건정성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해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와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여신영업팀'을 신설했다. 또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 '가산디지털지점'도 다음달 개점한다.
아울러 지역 전통 산업 외 방산, 물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 부서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우대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사정책을 수립해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했다.
특히 예 행장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남과 울산, 수도권 지역의 영업점을 각각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각 영업본부 및 전문 인력과도 캐쥬얼한 소통 행사를 통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임원 및 본부 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던 '디지털전략위원회(DSC)'에 일반 직원도 자유롭게 참석하도록 해 격의 없는 토론이 이뤄지도록 했다.
예 행장은 "BNK경남은행은 지난 53년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왔다"며 "그동안 받아온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서 지역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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