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한국남부발전은 11일 발전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정부과제 협약을 정부 및 산학연 등 총 17개 기관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기술안전부사장,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부사장, 산업부 이원용 MD, 에너지기술평가원 기성섭 본부장,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본부장 등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에 각각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개발 및 혼소율 50% 실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획됐다.
본 정부과제는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남부발전, 서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파워시스템 등 17개 기관과 함께 기존 가스터빈을 50% 이상 수소혼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가스터빈 1기 대상으로 정부과제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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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발전은 11일 발전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정부과제 협약을 정부 및 산학연 등 총 17개 기관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남부발전 제공 |
국내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구현과 관련하여, 10차 전력수급 계획에 반영된 수소혼소 발전량은 2030년 6.1TWh, 2036년 26.5TWh에 달한다. 이에, 노후 가스터빈을 수소혼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은 가스터빈 복합화력의 이용률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두가지 현안을 해결할 좋은 솔루션으로 판단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150MW 수소혼소 50%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으로 ’2027년부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상업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 수소혼소 기술 개발은 100% 국산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참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발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무탄소 혼소발전 도입’ 정부정책에 발 맞추어 연료전환을 위한 수소사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청정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22년에는 제주에 12.5MW급 아시아 최대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실증 국책사업을 수주하고, 올해는 오만 두쿰지역에 약 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이용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 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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