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초복인 13일 오후 현재 대부분 지역이 약하게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9호 태풍 '찬홈'에 이은 제11호 태풍 '낭카'는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진중이다.

   
▲ 날씨예보, 찬홈 이어 제11호 태풍 '낭카' 예상 경로 촉각 "어디?"

기상청 오늘 밤과 내일 날씨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절기상 초복인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오늘 밤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영서남부는 내일(1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 밤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내일은 서풍이 불면서 난기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전망이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대기가 습한 가운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태풍 '낭카'는 오는 16일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17~18일경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진로와 발달정도는 주변의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