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은행권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나눔행사를 가졌다. 

초복을 맞이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보양식과 선풍기를 전달하는 한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지난 11일 초복을 맞아 지역 노인 및 종합복지관 총 50곳에 2500인분의 보양식 키트를 전달했다. 해당 행사는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지역 이웃에게 여름철 보양식을 지원하는 부산은행의 여름 특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광주은행도 지난 11일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 위치한 조곡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복삼계탕 200인분을 대접하는 '초복 맞이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JB전북은행은 지난 11일 전북테크노파크 앞 정원에서 3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제공하는 '초복 맞이 커피차 이벤트'를 열었다. 임직원들은 2시간 동안 정원에서 인근 직장인들에게 직접 시원한 커피와 아이스티를 나눠주며, 고객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BNK경남은행은 창원·울산·경남 등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BNK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선풍기' 기탁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4일 창원특례시에 6000만원 상당(선풍기 2000대 분량)의 선풍기를 기부한 데 이어, 다음날인 5일에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000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추가 전달했다. 경남은행은 창원과 울산에 지원한 선풍기를 포함해 이달 중순까지 총 7250대를 기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