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KT와 경남 서부권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에서 통신 인프라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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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 인프라 환경개선 시범사업 전후 모습./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
LH는 지난 13일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통신 인프라를 개선해 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입주민에게 보다 나은 통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KT 경남서부지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다가구주택은 특성상 건물 공용 통신함을 여러 통신·방송사업자들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화재 안전사고 위험 및 통신장애에 쉽게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경남 서부권(진주, 사천, 거제, 통영시)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3464가구다.
다양한 통신·방송사업자들의 통신장비가 설치돼 있는 주택의 공용 통신함(단자함) 내 전기장치 및 케이블 등을 정비하고 광고 스티커 등으로 미관이 훼손된 외부를 개선한다.
또 각 세대까지 광케이블을 포설해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통신 인프라 전반에 대한 정비 및 구축은 KT에서 담당한다.
LH는 통신함 잠금장치를 설치·보완하고 이용 안내문 부착 등 건물 공용 통신시설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입임대주택 전기화재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통신시설 고장을 줄여 입주민에게 편리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케이블 설치로 입주민들에게 아파트 수준의 초고속 통신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H와 KT는 오는 9월까지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마치고 이후 성과점검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LH는 KT와 협력을 시작으로 매입임대주택의 통신 인프라 환경개선을 위해 관련 업계와 다양한 협업을 시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임대주택 입주민 모두가 통신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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