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출시한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와 3종 MMORPG 흥행에 성공하고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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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7월 25일 정식 출시한다./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
1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는 25일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아레스는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다크어벤저’ 개발팀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신작 MMORPG다. 차별화된 △근미래 세계관 △논타겟팅 전투 액션 △슈트 체인지 액션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전등록에 참여했다.
아레스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차별성’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중세 배경의 MMORPG와 차별화하기 위해 ‘미래 배경의 SF 세계관’을 차용했다. 현실의 무기가 발달한 형태의 미래적 전투 장비, 문명이 발달한 외계 행성과 생명체의 모습, 인류를 지원하는 고성능 AI 등 지원 시스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이동 수단 등 기존 판타지 세계의 매력과 미래의 메카닉적 감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구축했다.
‘슈트 체인지’와 논타겟팅 기반 액션도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전달한다. 이용자는 △헌터 △워로드 △워락 △엔지니어 중 3개의 슈트를 선택해 실시간으로 착용 슈트를 전환하며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슈트 체인지는 전투 중에 사용하는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태그 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슈트도 커스텀 장착 기능을 통해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아레스의 액션은 논타겟팅 기반으로, 스킬을 사용하면 범위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광역기와 궁극기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면 핵앤슬래시의 쾌감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와 실적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시장은 아레스의 성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은 2492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5%, 73.1% 줄었다. 2분기에도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MORPG 경쟁 심화로 오딘 매출이 1분기보다 감소하고, 아키에이지 워도 출시 후 매출 순위가 떨어진 영향이다.
아레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실적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초기 성과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실적 추정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딘이나 아키에이지 워와 같은 MMORPG로 일정 부분 카니발라이제이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 미래 배경의 SF 세계관을 차용한 점과 논타겟팅 액션을 사용한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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