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빅데이터 생태계의 토대인 데이터 결합을 위한 데이터 전문기관에 삼성카드와 신한은행 등이 19일 선정됐다.

   
▲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14차 정례회의에서 이들 회사와 BC카드, 삼성SDS, 신한카드, LG CNS, 쿠콘, 통계청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증가하는 데이터 결합 수요에 대응하고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간 데이터 결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8개 기관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이 전략 수립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금융 분야를 포함한 가명 정보 결합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안전하게 결합 처리해 제공하고 익명 처리된 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현재 4개 기관이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돼있으며 2020년 6건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231개사가 총 287건의 데이터를 결합했다.

결합 분야는 금융 분야 내 결합(46%)보다 금융과 비금융간 결합(54%)이 다소 높아 다양한 데이터 결합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8개 기관의 추가지정으로 데이터 전문기관은 총 12개로 늘어나며, 민간기업이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다수 참여하는 만큼 민간 데이터 개방을 포함해 이종 데이터 결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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