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부서 설치·학습자 내용반영 의무화 등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느린 학습자(경계선지능학생)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학습 여건과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시교육청은 19일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느린 학습자와 함께한 day!'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 19일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열린 느린 학습자 간담회. /사진=부산시교육청


이날 행사에는 느린 학습자 커뮤니티 아다지오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15명이 참석했다.

경계선지능학생은 흔히 지능지수가 IQ 70~85 사이의 경계선 지능을 가졌으며, 학습, 인지, 정서,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다. 

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있어 지능지수(IQ)가 70 이하인 지적장애인과 달리 특수학교 등 맞춤형 교육체계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느린 학습자의 관리 일원화를 위한 전담 부서 설치 ▲교원 필수연수에 느린 학습자 관련 내용 반영 및 의무화 ▲유치원 과정 조기 선발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의 속도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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