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5호 태풍 '독수리'가 세력을 키우고 있어 기상청이 그 이동 경로와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풍 발달 초기라 경로와 영향력을 예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독수리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수증기가 많이 유입되면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수리'(DOKSURI)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필리핀 부근에서 만들어진 열대저압부가 21일 오전 9시 5호 태풍 '독수리'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1002hPa, 최대 순간풍속 65km/h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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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호 태풍 '독수리'가 세력을 키우고 있어 기상청이 그 이동 경로와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23일 오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 24일 오전 9시에는 동북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태풍의 강도가 '강'으로 세지며 25일 오전 9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 26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600km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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