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후의 명곡’ 김호중이 선배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 첫 커버 무대에 나선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616회는 ‘2023 상반기 왕중왕전’ 2부로 꾸며진다.

   
▲ 22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김호중이 나훈아의 '테스형!' 무대를 펼친다. /사진=KBS 2TV 제공


지난 1부에서 김재환, 박창근, 소향, 정선아&민우혁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경합을 펼쳤고, 정선아&민우혁이 박창근을 이기고 434점으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에 힙입어 전국 시청률 8.0%, 수도권 7.7%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무려 30주 연속 동시간 1위로 ‘토(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김호중은 이번 ‘2023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테스형!’ 무대를 재해석한다. 이를 들은 MC 김준현은 “’테스형!’은 커버 허가가 안 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허가가 얼마 전에 풀려서 아마 제가 처음으로 편곡해서 커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테스형!’을 선곡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내가 언젠가는 무대에서 꼭 한번은 선사해 보고 싶었던 곡이다. 이번에 마침 타이밍이라는 듯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설명한다.

이어 “안무 선생님이 도와 주신 무대는 처음이다. 칼군무라고 그러는데 손이 베일 정도의 칼군무다.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자랑해 기대감을 더욱 자아낸다.

김호중은 이번 ‘2023 상반기 왕중왕전’ 아티스트들의 무대 퀄리티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는 바다의 무대를 본 뒤 “좋은 공연을 보고 싶고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고 싶어서 가끔 미국에 간다. 지금 드는 생각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거 같다”며 “’불후의 명곡’ 하반기 왕중왕전 있지 않겠냐. 늦지 않았다. 바로 방청 신청하셔라”고 애정을 나타낸다.

한편, 김호중이 고등학교 때부터 성악 콩쿠르에서 경쟁해 왔던 정민성의 라포엠과 ‘성악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왕중왕전’ 1부에서 역대급 규모로 완성도 높은 무대들이 펼쳐진 바 있어 ‘지옥의 라인업’이라고 불리는 이번 ‘2023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최종 왕좌에 누가 앉게 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날 오후 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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