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침수·건물붕괴 등 피해 잇따르자 비상 3단계 발령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폭우 피해 우려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공직자를 비상 소집했다.

   
▲ 광주광역시가 폭우 피해 우려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공직자를 비상 소집했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연합뉴스가 광주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광주에서는 차량 침수 2건, 토사 유출 1건, 건물 붕괴 1건 등 모두 22건 피해 신고가 집계됐다.

황룡강 장록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는 '심각'으로 상향됐다.

장록교 인근 신덕·장록·상완 마을 등 81가구 123명은 광산구청·송정 2동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했다.

장록교와 풍영정천 1·2교 등 교량 3곳, 신덕·동송정 등 지하차도 2곳, 광암교·광천1교·광천2교·극락교·광신대교·서창교·평동교·첨단대교 하부 도로 12곳은 통제됐다. 양동복개상가 하부 등 둔치주차장 11곳, 광주천 산책로 전 구간,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 2개 노선도 통제 중이다.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전 직원 비상근무를 소집했다.

또 광주시는 광주경찰청과 호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빗물받이 등 예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5개 자치구와 함께 붕괴 위험이 있는 무허가 건물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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