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늘고 외환시장이 안정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은 전 분기보다 3.8% 증가한 693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난 지난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지난해보다 안정되면서 국내 고객이나 비거주자의 외환거래보다는 은행 간 거래 위주로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일평균 현물환 거래는 284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7.6%(20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1.3%(5억1000만달러) 증가한 409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8.6%(25억1000만달러) 증가한 315억7000만달러, 외은지점 거래 규모는 0.1%(2000만달러) 늘어난 3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