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사무국, 이사회 직속으로…대구은행도 조직운영 효율화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하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하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DGB금융그룹 제공


우선 DGB금융지주는 이사회 지원 전담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이사회 직속으로 개편했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한 '은행권 지배구조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마련 태스크포스(TF)'의 주요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안을 선제 도입한 것이다. 이로써 DGB금융의 지배구조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사회사무국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지원하는 부서로, 사외이사에게 경영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이사회가 효율적으로 경영진을 견제·감독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DGB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이사회사무국이 경영진과 분리된 위치에서 사외이사를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와 역할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지주 계열사 DGB대구은행은 '내실 강화를 통한 2023년 경영 목표 달성'을 토대로 조직 운영 효율화를 실시했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기반 경영관리 및 영업 강화를 위해 전담부서인 '데이터기획부'를 신설했다. 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추진을 위해 DGB금융지주와 공동으로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했다.

TFT는 사업계획 수립 및 조정과 시중은행 전환의 장점을 활용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TFT 공동 의장은 천병규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전무)와 이은미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상무)가 맡는다. 공동 간사는 대구은행 전략재무기획부장과 시중은행전환추진팀장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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