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그간 '아줌마', '이모' 등으로 불리던 가사근로자에게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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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가사근로자의 새로운 호칭으로 '가사관리사(관리사님)'를 사용해 줄 것을 국민들께 요청드린다고 2일 밝혔다.
가사근로자는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청소·세탁·주방일과 가구 구성원 보호·양육 등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를 의미한다.
그동안 가사근로자는 현장에서 '아줌마', '이모' 등 다양한 형태로 불리면서 직업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어 업계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자존감이 반영된 새로운 명칭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한국가사노동자협회, 전국고용서비스협회)가 현장 의견청취와 가사근로자 인터뷰,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 1만623명 중 42.5%가 선택한 가사관리사(관리사님)를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했다.
고용부는 새로운 명칭이 일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가사근로자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가사근로자의 새로운 명칭을 통해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양질의 가사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사근로자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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