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과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최근 자사가 시공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재현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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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오른쪽)'. 게임 크리에이터 휘용이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재현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내집마련TV’에 해당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1편은 지난달 27일에 공개됐다.
휘용은 마인크래프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블록 형태로 구현된 3차원(3D) 상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건물 등 구조물을 만들며 즐기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한옥부터 미래도시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만드는 콘텐츠를 기획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한 이번 콜라보레이션 콘텐츠에서는 실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모듈러 유닛(모듈러 공법에 적용되는 기본·최소 단위) 하나를 제작한 뒤 이를 그대로 복사해 수백 개 유닛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짓는 과정을 선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 직원이 게임 속에서 사용된 방법과 실제 현장에 적용된 모듈러 공법을 비교하며 모듈러 기술의 특징과 장점,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도 영상에 담겼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 건축물을 완성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건설 공법과 비교해 소음 및 분진, 폐기물 등이 적게 생기며 공사 기간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되는 만큼 근로자 안전성도 향상되고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 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국내 최고층 높이 모듈러 주택을 준공하면서 모듈러 공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많아 졌다”며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듈러 기술을 대중에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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