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스타트업 등 정책금융 확대 계획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4일 대구 본점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4일 대구 본점에서 열린 2023년도 하반기 전국부점장회의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날 회의에서 신보는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상반기 대비 2000억원 증액한 6조1000억원으로 운용하고, 수출기업과 스타트업 등 중점 정책부문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신보는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수출기업 우대지원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확대하는 한편, 보증연계투자, 중소기업팩토링 공급 목표도 상향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신설된 데이터 가치평가 전담조직을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를 본격화하고, 인터넷은행과의 협업으로 '은행 연계 이지원(Easy-One) 보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비가 올 때 고객에게 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신보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미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양손잡이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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