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DKZ 멤버 경윤이 팀을 떠난다.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경윤이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에 집중해 왔다”며 “이후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어 당사와 함께 오랜 시간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그 결과 경윤은 DKZ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8일 동요엔터는 DKZ 경윤이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사진=동요엔터 제공


이어 “경윤은 이유를 불문하고 멤버들은 물론 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경윤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윤은 같은 날 손편지를 통해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아리(팬덤명)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한 걱정해주신 아리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 아리들도 저의 선택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DKZ의 이경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윤은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후 JMS 신도로 지목됐다.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가 JMS 신도가 운영하는 교회 중 한 곳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후 경윤은 탈교를 선언하고 반성의 뜻을 보였고, 불안장애와 사회공포증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