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환경인증평가 교육 1~3차 실시
실제 유사 환경 제공 위해 VR 활용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핵심인력 양성에 나선다.

   
▲ 미래차 환경인증평가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포스터./사진=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무공해차에 관심 많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VR을 활용한 미래차 환경인증평가 1차 교육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미래차의 급속한 보급·확산에 대비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인증 인력과 기술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핵심 인력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희망자는 10~14일 한양대학교 홈페이지 공고에 따라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미래차 환경인증평가 교육은 올해 총 3개 차수로 진행된다. 1차(8월 21~25일)·3차 교육(11월 6~10일)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초 교육과정이다. 2차 교육(10월 23~27일)은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모든 교육은 5일간 비대면 이론교육과 대면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환경과학원은 실제 현장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VR을 활용해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이수자에게는 강의 참여도 등 평가를 거쳐 환경과학원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에서 전기차 주요 구성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을 분해·조립하거나,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 등을 실습한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와 달리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전기차 고전압 안전교육(Level 2)이 추가되는 등 현장 지식 향상을 위해 실습 비중이 확대됐다. 고전압 안전교육은 전기자동차 연구개발, 시험, 생산, 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전 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차 관련분야 대학(원)생에게는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높여주고 업계종사자에게는 환경평가 지식 함양의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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