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국립공원서 오감 맞춤 생태체험 운영
소백산 남천야영장 등 무장애 탐방로·야영 체험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앞으로 국립공원에서 진행하는 생태체험을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

   
▲ 소백산 남천야영장 무장애 야영지./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7일부터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 과정을 무료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체험은 시각과 청각 등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과정으로, 지리산·북한산·계룡산 등 전국 14개 국립공원에서 참가할 수 있다.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는 북한산과 태안해안 등 8개 국립공원에서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특수휠체어를 활용한 바다·산악 체험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 등 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는 가야산과 내장산 등 5개 국립공원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연 소리 듣기·향기 체험과 손끝으로 만나는 풍경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한다.

또 29일부터 11월 9일까지는 계룡산과 무등산 등 6개 국립공원에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를 활용한 수어 생태 해설과 사찰 역사 체험, 국립공원 저지대 걷기 등 체험을 운영한다.

생태체험과 함께 소백산 남천야영장, 한려해상 학동자동차야영장에서는 무장애 야영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대산 전나무숲, 지리산 상생의길 등 무장애 탐방로 시설에서는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 과정을 연계 운영한다.

국립공원 오감 맞춤 생태체험과 무장애 시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이사장은 "신체적 장애가 국립공원을 즐기는 데 장벽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다양한 생태체험과정과 무장애 탐방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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