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정수기자]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침체한 한국 관광시장 극복을 위한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의 하나로,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메르스 종식선언이 예상되는 8월 첫째 주 일본인 관광객 단체 1000명을 유치했다.
이번 대규모 일본인 단체는 공사 도쿄지사에서 특별기획한 모니터투어단으로, 모객광고를 게재한 지 불과 수일 만에 마감 숫자에 육박하는 인기몰이를 했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와 메르스로 얼어붙은 일본관광시장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모니터투어는 총 2개 코스로, 전통문화 선호층을 위한 ‘백제 유적지 탐방코스’와 한류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떠오르는 한류 명소코스’로 일정이 구성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난 7월 13일부터 4일간 일본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3개 도시에서 현지인 약 4000명을 초청해 난타 등 한국의 대표적인 논버벌 공연을 펼친 ‘한국관광 교류의 밤’, ‘한국 요리교실’ 등을 통해 대대적인 한국관광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대규모 모니터 투어단의 한국 방문이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 관광시장을 회복하는 신호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 일본시장 대책의 일환으로 다음 달 25일 한일우정의 주간 2015 JYJ 멤버십위크, 8월 말 일본 주요여행사 부장단 초청 팸투어, 9월 초 한일우호교류사절단 파견 등 집중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