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설탕보다 강한 단맛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면서, 일부 업체들이 소비자 불안을 우려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를 속속 내놓고 있다.
홈술닷컴은 공식 홈페이지 내 추천홈술 코너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를 종류별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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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술닷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컬렉션 제품들/사진=홈술닷컴 제공 |
홈술닷컴에 따르면 인공 첨가물인 아스파탐을 넣지 않은 막걸리는 제조방법 및 숙성일자에 따라 탄산감과 쌀의 풍미가 달라진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더욱 또렷한 맛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이를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눠 소비자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무 아스파탐 클래식’은 막걸리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나만의 막걸리 취향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각 양조장의 대표 제품들로 구성됐다. ‘느린마을막걸리’, ‘팔팔막걸리’(팔팔양조장)’, ‘우곡생주(배혜정도가)’ 등 가벼운 제품부터 묵직한 느낌의 제품까지 다양한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만나볼 수 있다.
홈술, 혼술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무 아스파탐 캐주얼’ 시리즈를 추천한다. 무(無)아스파탐 막걸리는 첨가물을 넣지 않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일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홈술닷컴은 설명했다. ‘느린마을막걸리’, ‘얼떨결에(동강주조)’, ‘하얀까마귀(오산양조)’ 등은 일상에서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다.
더욱 진하고 묵직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무(無)아스파탐 프로’ 시리즈를 제안한다.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가 2배 가량 높고, 쌀 함유량이 높아 원재료 본연의 단맛과 부드럽고 깊은 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느린마을막걸리 한번더’, ‘우곡생주(배혜정도가)’, ‘해창막걸리12(해창주조장)’ 등이 해당한다.
홈술닷컴은 추천홈술 코너 외에도 ‘마크홀리(홀리워터)’, ‘경기백주(과천도가)’, ‘미심(팔팔양조장)’ 등 다양한 종류의 아스파탐 없는 막걸리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와 슈퍼는 양조장과 손잡고,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한 막걸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양조장은 1930년대부터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충북 진천 덕산양조장이다.
롯데마트에서 지난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큰통 생막걸리(1.2ℓ)’는 감미료 양을 줄이고 더 많은 쌀과 밀을 사용했다. 아스파탐 대신 활용한 효소처리스테비아는 포도당을 추가해 스테비아의 쓴맛을 제거한 천연감미료다. 설탕보다 100배 이상 달아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술닷컴 관계자는 ”무(無) 아스파탐 막걸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당 코너를 주제별로 세분화해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아스파탐을 뺀 막걸리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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