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KT의 새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됐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6개월 간 지속된 경영 공백을 채우기 위해 조직개편과 신사업 확장 등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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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사옥/사진=KT 제공 |
KT는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영섭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 까지다.
1959년생인 김영섭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재무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섭 신임 대표는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꼽힌다. 또한 KT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가 선임되면서 KT는 약 반년 간의 경영 공백 상황을 해소하게 됐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경영 공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내부 안정화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와의 관계 개선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통신업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이동통신 요금 인하 요구와 제4 이동통신사 육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은 9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의 모바일360 APAC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한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서창석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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