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정부 규탄 집회를 여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는데 대해 "수산물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라며 "맹목적 선동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 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한마디로 국민은 합리적인데, 선동세력은 맹목적이고 일류 국민 수준을 무시한 삼류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재해나 환경오염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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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 없는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했던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라며 "서쪽(중국)엔 눈 감고 동쪽(일본)에는 대놓고 악담을 일삼는 비합리적 자해 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행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등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거짓 정치로 인한 소비 급감의 피해와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거짓 선동정치를 완전 몰아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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