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전남 순천을 찾아 "호남 인사들을 만나면 호남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건 경제 발전이라는 말씀을 하신다"라며 "국민의힘은 전남지역 경제 살리기에 더 많은 관심을 쏟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진정성이 전남도민의 마음에 닿아 결과로써 인정받을 때까지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저는 지난 주말 1박2일로 호남을 찾아 광주에서 숙박한 후 광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지역 현안 건의를 들은 데 이어 어제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순천으로 내려와 순천에서 1박을 했다"라며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호남에 매일 한두차례 이상씩 내려오다 보니 이제는 고향 같은 편안함도 느껴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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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월 2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요즘도 호남 인사들을 만나면 상당수는 '일당 장기독재가 지역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 지금의 민주당은 DJ(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정당으로 볼 수 없다, 호남의 민주화 정신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호남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발전이다' 이런 말씀"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요즘 국민의힘에 굳게 닫혔던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하고 있다"라며 "책임당원 숫자도 급증하고 당을 대표해 활동하는 호남 지역 출신 인사들도 많아졌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당장 우리 당 선출직 최고위 5명 중 2명 즉 40%가 호남출신이고 특히 이자리 함께 하고 잇는 김가람 최고는 전남 출신의 40대 청년"이라며 "우리 국힘은 이런 인물들 더 뒷받침하고 잘 활동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서 전남지역 경제살리기에 많은 관심을 쏟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순천만 정원박람회' 흥행을 "초대박"이라고 극찬하며 "여당과 정부는 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선 인센티브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있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장 이후 반년도 되지 않은 기간에 벌써 600만명 넘는 관광객이 박람회를 찾았다고 한다. 가히 초대박 흥행이 아닐 수 없다"라며 "일 잘하는 지자체와 일 잘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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