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세대 위해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쉽고 친근하게 표현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스코가 2030세대를 겨냥해 만든 광고가 유튜브 조회수 1400만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는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포스코의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이 조회수 1400만뷰를 돌파했다./사진=포스코 제공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달 공개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은 2주 만에 조회수 1409만 회를 기록했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은 판타지와 철의 합성어로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넥슨과 협업해 만든 이 캠페인은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로, 기존 광고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로 주목을 받았다.

포스코가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해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시켜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광고를 본 시청자들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강판제품의 용도를 고퀄리티 게임 스토리에 녹여 감동적이고 전율이 돈다’, ‘게임과 철강의 콜라보로 회사 이미지가 젊어진 것 같다’, ‘포스코의 판타스틸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내일을 응원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게임과 접목하는 방식을 활용해 철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풀어냈다”며 “특히 일상 속에서 게임을 자주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세련된 영상미를 바탕으로 2030세대 외에도 전 세대를 아울러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번 광고 캠페인 외에도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연구원이 곰인형에 수소연료전지를 넣어 생명을 얻었다’는 콘셉트의 캐릭터 ‘포석호’를 론칭해 이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인스타그램 등 소통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항준 감독과 웹드라마 ‘그린 투모로우’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가 이처럼 대중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치는 것은 소비자들이 ‘철’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기업의 특성상 기업간거래(B2B)로 대중과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많지 않고 무거운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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