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일기로 별세…아들, 다이애나비 연인관계로 화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영국 해로즈 백화점의 전(前) 소유주로 알려진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별세했다.  

2일 연합뉴스가 BBC와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알 파예드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30일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노령으로 평온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94세.

그는 1929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거리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과거 영국 유명 백화점 해로즈의 소유주가 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알 파예드는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과 함께 교통사고로 숨진 도디 알 파예드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997년 8월 31일 다이애나비와 연인 관계였던 아들 도디 알 파예드는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다이애나비와 함께 사망했다.

한편 알 파예드는 2010년 해로즈를 카타르 국부펀드에 영국 돈 15억파운드(한화 약 2조 5000억 원)에 매각했다. 이후 런던 근교 서리 주의 저택에서 말년을 보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