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부동산 통계 노하우에 신기술 접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국민은행 제공


해당 센터는 그동안 별도 운영하던 시세 조사와 자동가격추정모델(AVM) 개발 및 운영, 주택통계 및 상업용 부동산 투자지수 업무 조직을 통합해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오랫동안 부동산 시세 및 통계 조사를 담당한 내부 전문가를 비롯해 데이터분석, DB운영, AI모델링, 시장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꾸려졌다. 

특히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를 총괄하는 이종아 센터장(부동산학 박사)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부동산 시장 분석 및 부동산금융 분야 연구위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2년 KB시세를 개발·운영해 실무 경험까지 갖춘 부동산 전문가로 유명하다.

KB시세는 전국 2만 2000여개 단지, 7만여개 주택형의 매매·전세·월세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아파트 담보평가의 대표 기준으로 삼을 정도로 공신력 있는 지표로 꼽힌다.

국민은행은 센터 개설과 함께 KB부동산 시세 및 통계 등 기존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신규 데이터 발굴 및 기술 적용을 통해 데이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 센터장은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부동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누구나 쉽게 객관적인 부동산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부동산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프롭테크 등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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