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내년부터 청년 취업 지원금을 신설하고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청년 맞춤형 고용 지원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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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오후 '청년 고용 현장간담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고, 청년 고용상황에 대응한 청년 일자리 정책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도전지원사업·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국민취업지원제도 담당자와 김유빈·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과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 7월 청년 고용률은 47%로, 핵심 취업연령대인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지속 상승 중이나,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15~24세를 중심으로 청년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경제활동 없이 쉬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용부는 내년도에 코로나 대응 등을 위한 한시사업 종료와 집행 부진 등에 따른 감액 재원을 취업취약 청년 지원, 양질 일자리 창출 등 청년 수요에 맞게 중점 투자해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재학생 단계부터 진로탐색, 직업훈련, 경력개발 경로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대상을 늘린다. 대학은 현행 12개교에서 50개교로 확대하고 고등학교 지원을 신설한다.
구직단념청년 자립지원 확대와 함께 니트(NEET, Not in Education·Employment·Training)청년 발굴·예방을 위한 플랫폼을 신설해 구직의욕 고취, 일경험, 직장 조기적응 등을 종합지원한다.
또한 인력 미스매치 완화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빈일자리 청년 취업지원금을 신설하고, 청년 양질 일자리 취업 수요에 맞춰 첨단산업분야 직업훈련 등도 4만400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청년이 선호하는 일경험 지원을 확대하고,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부담 없도록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도 50% 지원한다.
이정식 장관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민간 경제·산업 성장을 통한 양질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면서 민간이 창출한 일자리와 청년취업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선제적·맞춤형 고용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며 "취약청년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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