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공관위 8일 첫 회의 "공정 경선 결정"...10일 후보 등록 마감
오는 11일 공관위 2차 회의서 구체적 사항 결정...10월 11일 보궐선거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8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10일엔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공천관리위원을 맡은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철규 사무총장이 8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23.9.8./사진=연합뉴스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1일 2차 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후보자 최종 결정 시한에 대해 "구체적인 건 2차 회의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회의에서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왔는지를 묻는 질문엔 "후보 개인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라며 "오늘은 공고 일정과 서류 접수 날짜 등 전체적인 면에 대해서만 얘기했다"라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13명이 경선에 참여했는데, 전략공천을 명목으로 후보를 내세웠다"라며 "우리 당은 당헌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라고 강조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

김 전 구청장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아,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김 전 구청장은 3개월 만인 지난 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에 결정한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다음 달 11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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