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빌라 3층에서 A(4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함께 4살 아들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발견 당시 여성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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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사진=미디어펜 |
A씨 곁에는 그의 아들(4)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아들은 오랜 기간 음식을 먹지 못한 듯 쇠약한 상태였으나 병원에서 치료 받은 후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세입자가 며칠 째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모자의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고 출동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집 안에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곳곳에 쌓여 있어 아이를 키우기 적합한 환경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 범죄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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