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 강진으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10일(현지시간)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부상자의 규모도 205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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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중부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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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중태가 1,404명인 데다가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망자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밤 11시 11분께 중세 고도 마라케시에서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이 잠자리에 드는 심야에 강진이 닥치면서 벽돌로 지은 허술한 주택들이 대거 무너져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모로코 당국은 군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피해가 집중된 아틀라스산맥 지역 고지대에서는 도로가 끊기거나 산사태로 길이 막혀 구급차 통행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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