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룰을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결과 50%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은 오는 15일~16일 이틀 간 당원 1000명과 일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경선 방식은 당원조사 50%와 일반 유권자조사 50%를 하기로 했다"라며 "표본 크기는 당원 1000명과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명 이하"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 시행일은 9월15일에서 16일이다. 이틀간 경선 시행한다"라며 "경선 선거운동은 가상 번호 변환 당원 명부를 후보자별로 선관위에서 배부할 것이다. 아마 오늘 오후 5시께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했다.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하고, 여론조사 기관 선정은 후보자 또는 대리인이 추천한 기관 중에 2곳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는 17일 오전 10시께  제3차 공관위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는 1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후보자 선출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17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느냐'는 추재진의 질문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고 최종 확정은 그 다음 월요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라고 답했다. 

'가산점 부여 여부'에 대해선 "김 후보는 당협위원장을 하셨고 2017년도에 출마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가산점은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김진선 후보자도 이를 수용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선 강서구청장 후보로서 경쟁력과 비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경선에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출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