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주요대학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무엇보다 학생부 교과성적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키다. 그러나, 원서접수 전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변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매년 상당 수 지원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만큼 우선 본인의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민대, 성균관대, 세종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국민대, 세종대, 숭실대 등 주요대 지역균형전형 대부분은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여 선발한다. 다만, 서강대, 성신여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출결을, 경희대는 출결과 봉사 성적까지 반영하나 지원자 대부분이 만점이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기에 변별력은 거의 없다.
교과 또는 교과+출결/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합불이 판가름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지원 대학/학과의 학생부 반영 교과 및 교과별 반영 비중, 학년별 반영 비율 등을 비교해서 나에게 유리한 학생부 반영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대학에서 고교별 추천 인원을 확대하거나 제한 조건을 폐지하면서 제한을 줄여나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는 10명에서 20명으로, 서울시립대는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으며, 연세대(서울)는 추천 가능 인원을 재적학생 5% 이내에서 최대 10명으로 변경했다. 국민대, 세종대, 인하대 등은 고교별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 반영 교과 및 학년별 반영 비중,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 등이 다르다. 1~2점으로도 당락이 바뀌는 만큼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학생부 반영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이수 전 과목을 반영하고, 세종대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올해 진로선택과목 반영을 신설한 대학은 가톨릭대, 경기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서울여대, 아주대, 한국외대 등으로, 대부분 우수 3과목을 반영한다. 세종대는 올해 우수 3과목 반영에서 반영 교과 이수 전 과목으로 반영 과목 수를 늘렸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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