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징맨' 황철순의 배우자 지연아 씨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지연아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 게 말이다"라며 "더 이상 그 사람으로 인해 그 어떤 일에도 엮이고 싶지 않다.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조정일이 다가오면서 또 말도 안되는 소리가 들리니 기가 막힌다"면서 "그냥 한 번에 끝내달라"고 토로했다. 

   
▲ 최근 황철순(사진)의 배우자 지연아 씨가 SNS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황철순 SNS


이어 황철순을 향해 "인스타, 유튜브에 사진 다 내려주길 바란다. 당신이 애 키울 거 아니지 않나"라며 "난 다니면서 애들 알아보는 것도 싫고 어린이집에도 가족사진 내야하고 그로 인해 알아보고 들려오는 소리들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처럼 알아보는 거 좋아하지 않으니 제발 모든 사진 내려주길 바란다"며 "그 동안 행복한 척 연기했으면 됐다. 뭘 더 바라서 안 지우냐. 더 이상 사실 아닌 이야기들이 들리거나 하면 법이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 언론플레이 해"라고 강하게 말했다. 

외도 등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 씨는 "네가 나 폭행한 거 내가 외도해서 때렸다고 하면 된다고? 내가 외도를 했냐. 내가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기나 했냐"며 "너 만나고 애 갖고 애 낳고 바로 애 갖고. 그리고 제주 갔다. 언제적 문자로 나를 외도녀를 만드냐"고 항변했다. 

그는 황철순이 양육비를 제대로 준 적 없다고 밝히면서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되는데 난 사실만 말한다. 사실적시다. 벌금 내고 사실을 말해야지"라고 폭로했다. 

이어 "(황철순이) 나 가만히 안 둔다고, 이 바닥에서 널 어떻게 만드는지 보라고 (했다)"라며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냐, 당신한테"라고 분노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수 차례 제기됐다. 황철순은 SNS를 통해 이혼 상담 관련 게시글을 올린 바 있고, 황철순이 지 씨를 폭행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지 씨는 황철순 폭행 영상과 관련해 "남편과 남편 주변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남편과 저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함이었다"며 "이를 위해 (영상에 가짜) 액션도 많이 들어있다. 자료가 사실이었다면 경찰에 신고했거나 언론에 제보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황철순은 과거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폭행, 음주운전 등 잦은 물의로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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