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일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39개사가 참여해 ‘보험대리점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험대리점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식에 참석해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보험대리점협회 제공


이날 행사에는 대형 GA 대표이사와 준법감시인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도 보험대리점업계 자율협약의 안착화를 위한 실천의 중요한 뜻을 전달했다. 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자율협약은 지난해 9월 ‘과도한 스카우트 방지를 위한 보험대리점업계 자정결의문’ 발표 이후 자정 노력을 실천했으나 지속적인 스카우트로 경쟁 심화와 이로 인한 불완전판매 계약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보험대리점업계 내에서 자율규제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했다.

이에 따라 39개사 대형법인보험대리점 대표들은 ‘보험대리점 자율협약은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생의 디딤돌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율협약식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위한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비교 설명제도 안착화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공유 등이다.

이번 자율협약에는 보험회사 자회사 GA 10개사 중 8개사가 참여해 보험대리점업계의 자정 노력과 실천, 그리고 보험대리점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보험대리점업계의 자율협약 추진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적인 책임 경영 기반 조성 △회사 내부의 준법감시 및 리스크 관리기능 강화 △보험대리점 간의 상생의 디딤돌이며 판매전문회사로 가기 위한 도약의 첫 출발점을 선언함으로써 실질적인 실천을 요구받고 있다.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오늘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적인 책임경영 구현과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선언이며 소비자에게 신뢰회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대리점의 자율협약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에 협회 또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자율협약 체결식 이후 미참여사 참여를 독려하고 오는 12월말까지 소속설계사 500인 이상 1000명 미만 대형 GA 20개사에 자율협약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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