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20일 ‘김포공항 보물단지 만들기 3단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진 후보는 해당 공약을 통해 김포공항이 강서구민의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 후보는 “강서구는 김포공항으로 강력한 고도제한 규제와 소음피해를 받아 왔다”라며 “김포공항이 더 이상 강서 주민의 애물단지가 아니라 보물단지가 될 수 있도록, 김포공항 때문에가 아닌 김포공항 덕분에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김포공항 보물단지 만들기 3단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 후보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으로 △구청장 직속 고도제한 완화 및 항공항적 검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 설치 △김포공항 주변 지역 미래항공전략산업단지 개발 △김포공항 명칭 변경 등을 제시했다.

 

우선 진 후보는 민관 합동위원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ICAO(국제항공기구)를 적극 설득하고, 규정상의 ‘금지표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항공학적 검토 관련 기준의 입법과 고시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김포공항 혁신개발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확산할 수 있도록 미래항공전략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마곡 첨단연구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생활 SOC와 문화·체육시설, 복합환승시설 등을 대폭 유치하여 김포공항을 주민 일상 속의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 후보는 김포공항과 인접한 남부순환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남부순환도로 지하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끝으로 진 후보는 김포공항 명칭을 ‘서울공항’ 또는 ‘강서공항’으로 변경토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항 경쟁력도 향상 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