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돌싱글즈4' 미국 돌싱남녀 최종 선택에서 세 커플이 탄생했다. 지미와 희진, 리키와 하림, 제롬과 베니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연애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4 미국(IN U.S.A)' 10회에서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 10인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마지막 일대일 데이트로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돌싱글즈4’는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4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톰과 소라는 칸쿤 바다에서 보트 체험과 스노클링을 하며 일대일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4세 아이들의 엄마와 아빠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미와 희진은 고대 마야인들의 영혼 정화 의식을 체험하며 이혼의 상처를 치유했다. 지미가 "(최종선택) 마음 결정했냐"고 묻자, 희진은 "(지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 외에 고민하는 문제들이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 중이다. 비행기로 6시간 걸리는 장거리 연애가 장벽이다. 

듀이와 지수는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즐겼다. 지수는 그간 듀이의 일방적인 구애에 부담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지수는 듀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망고 한쪽을 반으로 나눠 먹을 만큼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커플 팔찌를 나눠 끼기도 했다. 

 

제롬은 “호감도가 50%”라는 베니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데이트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빠가 뭐든 다 사줄게”라며 꽃 아이스크림으로 즉석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또 “공개적인 고백은 싫다”는 베니타를 위해 차의 조수석 글러브 박스에 몰래 꽃을 넣어 베니타가 발견하게 하는 깜짝 이벤트를 했다. 

그러나 숙소로 돌아온 뒤, 베니타는 소라와 희진에게 “연예인이라는 과거를 알게 된 뒤, 한 발자국 앞으로 갔다 열 발자국 뒤로 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여전히 최종 선택을 고민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다음 날 ‘대관람차’에서 대망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돌싱녀들이 대관람차에 먼저 탄 상황에서 돌싱남이 호감이 있는 돌싱녀의 관람차에 탑승해, 둘이 함께 내리면 커플이 되는 방식이었다. 

희진과 지미가 시즌4 첫 커플이 됐다. 소라의 관람차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다. 

하림의 관람차에는 리키가 탑승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은 채 고민 없아 하차해 두 번째 커플이 됐다. 하림은 "동거를 시작하면 리키가 (내가 사는) 시애틀로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듀이는 지수의 관람차에 탔다. 하지만 지수는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며 관람차에서 내렸다. 

 

마지막 베니타의 관람차에는 제롬이 탑승했다. 두 사람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톰은 "사이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며 탑승을 포기했다. 제롬은 "난 너의 영원한 Dear가 되고 싶어. 내가 너의 영원한 Baby가 될 수 있게"라고 고백했다. 베니타는 관람차가 멈춘 후 홀로 내렸지만, 곧장 뒤를 돌아 제롬에게 손을 내밀었다. 결국 두 사람은 커플이 됐다. 

커플이 된 돌싱남녀들은 각자 거주하는 집에서 동거하게 된다. 

'돌싱글즈4' 측은 사상 최초로 전 배우자(X)가 등장하는 현실 동거를 예고했다. 11회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