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보궐선거(보선)가 열리는 강서구를 찾아, 강서 민심을 살피며 김태우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는 후보대로, 대표는 대표대로 각자 효율적으로 분산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가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김성태 강서을 당협위원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동행했다. 또한 당 소속 최영희, 서정숙, 조명희 의원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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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강서구 방신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김성태 전 의원,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2023.9.25./사진=연합뉴스 |
김 대표는 지역 특성상 강서구가 야당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거가 아직 시작도 안했다"라며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당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날 이번 보선에 대해 '여당이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한 데 대해선 "홍 시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일일이 제가 답변해야 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라며 "저희는 열심히 강서구민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 원내지도부 선출을 지켜보는 게 도리일 것 같다.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추석 잘보내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파프리카, 토란, 새우, 꽃게, 과일, 화장품, 떡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상인회장님을 만나 건의사항을 들었고, 상인들 사이사이를 지나며 말씀을 들었다"라며 "상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도록 예산, 정책을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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