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강율이 가짜 상속녀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서희재 구하기에 나섰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36회에서는 재클린(손성윤 분)이 희재(한지완 분)의 가짜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인 스즈키와 만나 그 사실을 증언하라며 돈봉투를 건넸다. 재클린은 "드디어 서희재를 내 눈앞에서 지우는 순간이 왔다"며 흡족해했다.

그 사이 우혁(강율 분)은 위기에 빠진 희재를 구하기 위해 모친의 캐피탈 사업을 이어받겠다는 조건을 걸고 전직 형사인 삼촌에게 희재의 가짜 아버지를 빼내 달라고 부탁했다.

예상했던 대로 재클린은 장기윤(이시강 분)과 희재, 우혁, 나승필(이상보 분)을 한자리에 불러모았고, 그 자리에 나타난 스즈키를 본 기윤은 그가 희재의 재력가 아버지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이에 승기를 잡은 듯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는 재클린과 당황한 희재, 우혁, 승필의 굳은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우혁은 엄마 정준희(김미라 분)가 암 말기라는 것도 모른 채 오붓하게 모자 데이트를 즐겼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직감한 준희는 독사진을 찍고 싶다는 핑계를 대며 자신의 장례식에 쓰일 영정 사진을 남겼다. 애써 밝은 미소를 짓는 준희와 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게 웃는 우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장기윤에게 가짜 상속녀 정체가 들통 날 위기에 처한 서희재의 활로는 과연 무엇일지, 매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우아한 제국' 37회는 오늘(13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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