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16일 신임 사무총장에 영남권 재선인 이만희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수도권 3선 유의동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인선은 서울 강서구청장 패배 책임을 지고 8명의 임명직 당직자가 물러난 데 따른 후속책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쳐 임명직 당직자 인선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강대식 최고위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임명직 당직자들은 일괄사퇴했고 김기현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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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예지 의원(비례대표)를, 조직부총장에는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 운영위원장인 함경우 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 대변인에는 초선인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시갑)이, 선임 대변인에는 전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인 윤희석 대변인이,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재선의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시 연천갑)이 임명됐다.
인선과 관련해 정광재 대변인은 "수도권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 대한 전면 배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70년대생이 대거 배치됐고 수도권 중심의 인선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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