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기업의 현물환 매도와 수입결제 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94억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38억5000만달러)이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추석연휴를 앞둔 예비성 해외자금이체 등의 영향으로 9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 예금(50억9000만달러)은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1억4000만달러씩 줄었다. 반면 엔화예금(83억8천만달러)의 경우 수출 결제대금 수휘와 개인의 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8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52억2000만달러)과 개인예금(144억7000만달러)이 각 92억2000만달러,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