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2년 만에 복귀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측은 25일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공민정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 25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공민정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첫 방송. /사진=각 소속사 제공


내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낮과 밤' 신유담 작가가 각색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리즈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민영은 남편과 절친의 손에 살해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새 인생을 시작하는 강지원 역을 책임진다. 강지원은 참는 게 익숙한 삶의 태도를 180도 전환하고 운명을 바꿔나가는 인물이다. 

미모와 지성, 피지컬까지 완벽한 유지혁 역은 나인우가 맡는다. 마음먹은 건 다 되는 유지혁이지만 짝사랑 상대인 강지원 앞에서는 삐걱거리기 일쑤다. 

이이경은 박민영의 회귀 전 남편 박민환 역을 연기한다. 박민환은 세상에 오직 자신만이 가장 소중한 이기주의자에, 아내를 종으로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인물이다. 

송하윤은 박민영의 절친 정수민 역으로 새로운 악역의 계보를 쓴다. 정수민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정반대인 비틀어진 내면의 소유자다. 

이기광이 연기할 잘 나가는 훈남 셰프 백은호 역은 강지원과 정수민의 과거를 함께 한 인물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첫사랑 강지원을 다시 마주친 백은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공민정은 강지원의 회사 동료 양주란 역으로 극에 현실감을 더한다. 양주란은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매번 지기만 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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